한화 떠난 페라자, 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 체결

올해 KBO리그에서 24홈런 70타점

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페라자가 5회초 무사 1루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2024.9.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올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외야수 요나단 페라자(26)가 미국 무대로 복귀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복귀를 노린다.

페라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서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었음을 알렸다.

페레자는 2024시즌 한화에 입단, 정규리그 122경기에 나와 타율 0.275 24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전반기에 장타력이 돋보였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하락세를 보였다.

결국 그는 구단과 재계약을 하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 공격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수비력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페라자는 빅리그 보장 계약은 아닌 스프링캠프 자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베이스볼닷컴은 "페라자는 스프링 캠프 기간 외야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며 "현재 베테랑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와 데이비드 페랄타가 FA다. 그는 내년 3월 샌디에이고 벤치에 들어갈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페라자는 2016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으나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다. 주로 트리플A 등에서 뛰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533경기에서 타율 0.272 67홈런 292타점 6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12다.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7회초 1사 1,3루 상황 한화 페라자가 1타점 2루타를 날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4.4.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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