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김하성, FA 중 주력 1등…경기에 큰 영향 미쳐"
"스프린트 속력 MLB 상위 25%"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하성(29)이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선수 중 주력이 가장 좋다고 평가받았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콘택트 능력, 파워, 주력, 수비, 송구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FA 선수 1명씩을 꼽았다.
김하성은 주력이 가장 좋은 선수로 선정됐다.
MLB닷컴은 "이번 FA 시장에 수준급의 주력을 갖춘 선수는 많지 않지만, 김하성은 뛰어난 주력을 갖췄고, 경기에서 성과를 내는 데 잘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김하성의 스프린트(전력 질주) 속력은 초속 28.3피트(약 8.63m)로 MLB 상위 25% 안에 든다"고 덧붙였다. 올해 MLB 평균 스프린트 속력은 초속 27피트(약 8.2m)였다.
김하성은 지난해 초속 28.5피트(약 8.69m)의 스프린트 속력으로 38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올해 22개의 도루를 합하면 최근 2년 동안 총 60번 베이스를 훔쳤다.
MLB닷컴은 "FA 중 가장 빠른 선수는 개럿 햄슨으로, 초속 29.8피트(약 9.08m)의 스프린트 속력을 기록했다. 그러나 햄슨은 김하성만큼 자주 뛰지는 않는다"며 "김하성의 주력이 경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김하성의 주루 능력을 더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김하성이 올해 27번 도루를 시도해 22번 성공했지만, 햄슨은 9번 시도에 그쳤고 7번 성공했다.
한편 MLB닷컴은 콘택트 능력이 가장 좋은 FA 선수로 후안 소토를, 파워가 가장 뛰어난 선수는 피트 알론소를 꼽았다.
수비에서는 크리스티안 워커(내야수)와 해리슨 베이더(외야수)가, 송구에서는 윌리 아다메스(내야수), 알렉스 버두고(외야수)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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