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스킨스·양키스 힐, MLB 양대리그 신인왕 등극

피츠버그 신인 폴 스킨스. ⓒ AFP=뉴스1
피츠버그 신인 폴 스킨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 투수 폴 스킨스와 뉴욕 양키스 투수 루이스 힐이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뽑혔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스킨스와 힐이 양대리그 신인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스킨스는 내셔널리그(NL), 힐은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으로 선정됐다.

2023년 MLB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스킨스는 올해 5월 12일 빅리그에 데뷔했는데,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자신이 왜 1순위인지를 증명했다.

올해 23경기에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의 기록을 남긴 스킨스는 16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바탕으로 탈삼진 170개를 잡아냈다. 170탈삼진은 피츠버그 구단 역사상 신인 최다 기록이다.

MLB닷컴은 "평균자책점이 1913년 공식 집계된 후 170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내면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건 스킨스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킨스는 2004년 제이슨 베이 이후 역대 두 번째 피츠버그 소속 신인왕이자 역대 5번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 신인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양키스 루이스 힐.ⓒ AFP=뉴스1

힐은 올해 양키스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29경기에 등판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50의 성적을 냈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힐은 2022년에도 등판했지만, 올해 전까지 33⅓이닝만 소화해 신인왕 자격(50이닝 미만)을 유지했다.

힐은 신인왕을 받은 10번째 양키스 선수가 되었으며, 양키스 구단은 2017년 애런 저지 이후 7년 만에 신인왕을 배출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