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의 달인' MLB 골드글러브 수상자 발표…첫 수상 선수만 14명
3루수 채프먼, 통산 5번째 수상 영예…다저스 0명
1루수 산타나, '38세 174일' 야수 최고령 첫 수상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최고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발표됐다. 총 20명의 수상자 중 14명이 처음으로 황금장갑을 품에 안았다.
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각) 2024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공개했다.
1957년 만들어진 골드글러브는 각 선수의 수비 능력을 평가해 수상자를 뽑는다. 9개의 포지션에 유틸리티 부문을 포함, 양대 리그에서 10명씩 뽑는다.
올해는 유독 처음으로 골드글러브를 받은 선수가 많았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바비 위트 주니어를 비롯해 14명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역대 최다 타이기록이며, 5시즌 연속으로 10명 이상의 최초 수상자가 나왔다.
아메리칸리그(AL) 1루수 부문 수상자 카를로스 산타나(미네소타 트윈스)는 38세 174일의 나이로 첫 수상에 성공하며 역대 야수 중 최고령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NL) 3루수 부문 수상자가 된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역대 5번째 수상을 기록했다. 채프먼은 앞선 4번은 AL에서 수상했고,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올해 NL에서 수상했다.
NL 좌익수 부문 수상자 이안 햅(시카고 컵스)은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한편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LA 다저스는 올해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유틸리티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은 올해는 최종 후보에 들지 못하며 2년 연속 수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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