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일본인 타자 요시다 어깨 수술…내년 개막전 복귀 목표

2022년 12월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에 계약

어깨 수술을 한 요시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는 일본인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31)가 어깨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보스턴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요시다가 지난 10월 3일 성공적으로 오른쪽 어깨 관절 연골과 관련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에서 에반 오도넬 박사의 집도하에 수술받았고 현재 회복 단계다. 다만 구단은 요시다가 내년 스프링 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2016년 프로 무대 데뷔한 요시다는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2022시즌까지 뛰었고 2022년 12월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약 1229억 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빅리그 첫해인 2023시즌에는 140경기에 좌익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타율 0.289 15홈런 72타점의 성적을 냈다.

어깨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른 요시다. ⓒ AFP=뉴스1

하지만 올해 4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던 그는 이번 시즌에는 108경기에 대부분 지명타자로 나와 타율 0.280 10홈런 56타점에 그쳤다. 외야수로는 1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한편 MLB닷컴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스턴이 내년 3월 28일 텍사스에서 열리는 개막전에 요시다가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요시다는 (내년) 개막전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요시다는 일본 국가대표로도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19 WSBC 프리미어 12,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