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챔피언십 1차전 클리블랜드에 승…메츠는 다저스와 1승1패(종합)

양키스 소토, 3회 선제 솔로포…최종 5-2 승
메츠, 홈런 2방으로 7-3 승…전날 대패 설욕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ALCS) 1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양키스는 15일(한국시간)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ALCS 1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5-2로 꺾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시리즈 3승1패로 따돌린 양키스는 1차전을 잡으며 월드시리즈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은 6이닝 3피안타 1실점 9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3승2패로 따돌리고 챔피언십에 오른 클리블랜드는 양키스의 마운드를 뚫지 못하고 1패를 안고 시리즈를 시작했다.

양키스는 3회 선두타자로 나선 후안 소토가 중월 솔로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클리블랜드 투수 조이 칸틸로가 연속 폭투를 범하며 양키스가 3-0으로 앞서갔다.

4회에는 무사 2, 3루에서 애런 저지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했다.

양키스는 6회 브라이언 로키오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7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솔로포로 다시 격차를 유지했다.

양키스는 8회 1점을 허용했으나 승부에는 영향 없었고, 3점 차 승리를 챙겼다.

뉴욕 메츠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LA 다저스를 꺾었다. ⓒ AFP=뉴스1

뉴욕 메츠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홈런을 앞세워 LA 다저스를 7-3으로 누르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앞서 디비전시리즈에서 '우승 후보'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승1패로 제압하고 올라온 메츠는 1차전에서 다저스에 0-9로 대패했으나,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36년 전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다저스에 3승4패로 졌던 메츠는 이번 시리즈에서 과거의 설욕을 노린다.

반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뒤로 하고 챔피언십에 오른 다저스는 1차전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하고 아쉽게 3차전 원정을 가게 됐다.

이날 메츠는 프란시스코 린도어, 마크 비엔토스의 홈런포로 다저스 기세를 눌렀다.

반면 33이닝 연속 무실점의 호투를 이어왔던 다저스는 경기 초반 마운드가 메츠의 타선을 버텨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에 그쳤다.

메츠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선 린도어가 다저스 선발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쳐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1사 1, 2루에서 타이론 테일러의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린도어의 볼넷으로 생긴 만루 찬스에서 비엔토스가 랜던 낵으로부터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려 단숨에 6-0으로 달아났다.

초반 승기를 확실히 잡은 메츠는 이후 다저스의 맹추격을 잘 막아내며 4점 차 승리를 챙겼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