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양키스, 캔자스시티 누르고 2년 만에 ALCS 진출(종합)

(서울=뉴스1) 서장원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누르고 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든 양키스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의 승자와 ALCS에서 격돌한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게릿 콜이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글레이버 토레스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멀티히트와 타점, 볼넷 등을 기록하며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양키스는 1회초 토레스, 후안 소토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5회초 2사 1, 3루에서 토레스가 적시타를 치면서 2-0으로 달아났다.

6회초엔 선두 타자 애런 저지의 2루타에 이어 오스틴 웰스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스탠튼이 적시타를 쳐 3-0까지 벌렸다.

양키스는 6회말 캔자스시티에 1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 추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콜에 이어 8회 클레이 홈스, 9회 루크 위버가 무실점 피칭을 했다.

같은날 열린 또 다른 ALDS에서는 클리블랜드가 디트로이트를 5-4로 꺾고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이날 선취점을 낸 팀은 클리블랜드였다. 1회 2사 1, 3루에서 레인 토마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디트로이트는 2회 무사 만루에서 트레이 스위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제이크 로저스의 유격서 직선타 때 2루 주자가 귀루에 실패하며 더블 아웃을 당해 역전에는 실패했다.

5회 양 팀이 홈런으로 한 점씩 주고받은 가운데 6회 디트로이트가 역전 점수를 뽑았다. 2사 1, 2루에서 웬실 페레즈의 적시타가 터진 것.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7회 2사 2루 기회에서 대타로 등장한 데이비드 프라이가 역전 2점 홈런을 치면서 재역전했다.

9회초 1점을 추가한 클리블랜드는 9회말 수비에서 1실점을 내줬으나 추가 실점을 막고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양 팀은 13일 클리블랜드 홈구장에서 마지막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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