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 결승포' 클리블랜드, 디트로이트에 역전승…ALDS 2승2패

클리블랜드, 8년 만의 ALCS 진출 도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의 데이비드 프라이가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MLB ALDS 4차전에서 역전 결승포를 쏘아올렸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4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꺾고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클리블랜드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MLB ALDS 4차전에서 디트로이트에 5-4로 이겼다.

이 경기 전까지 1승2패로 밀려 있던 클리블랜드는 기사회생하면서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몰고 갔다.

2016년 이후 8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를 노리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13일 다시 홈으로 자리를 옮겨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반면 1경기만 더 이기면 11년 만의 ALCS에 오를 수 있었던 디트로이트는 경기 중반 이후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아쉽게 역전패했다.

이날 선취점을 낸 팀은 클리블랜드였다. 1회 2사 1, 3루에서 레인 토마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디트로이트는 2회 무사 만루에서 트레이 스위니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제이크 로저스의 유격서 직선타 때 2루주자가 귀루에 실패하며 더블 아웃을 당해 역전에는 실패했다.

5회 양 팀이 홈런으로 한 점씩 주고 받은 가운데 6회 디트로이트가 역전 점수를 뽑았다. 2사 1, 2루에서 웬실 페레즈의 적시타가 터진 것.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7회 2사 2루 기회에서 대타로 등장한 데이비드 프라이가 역전 2점 홈런을 치면서 재역전했다.

9회초 1점을 추가한 클리블랜드는 9회말 수비에서 1실점을 내줬으나 추가실점은 막고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챙겼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