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짜릿한 3점포'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제압…ALDS 1승1패

0-0으로 맞서다 9회초 카펜터 결승 3점포

디트로이트가 클리블랜드를 꺾고 ALDS 균형을 맞췄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9회 터진 케리 카펜터의 3점 홈런에 힘입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디트로이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패했던 디트로이트는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었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선발 투수 타릭 스쿠발의 7이닝 8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에도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으면서 8회까지 0-0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다 9회초 정규 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디트로이트는 2사 이후 클리블랜드 마무리 투수 이매뉴얼 클라이제를 상대로 제이크 로저스와 트레이 스위니가 연속 안타를 뽑아내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카펜터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클라이제의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 쳐 우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홈런 한 방으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꾼 디트로이트는 9회말 마지막 수비를 삼자범퇴로 정리하고 마침표를 찍었다.

두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0일 디트로이트 홈구장 코메리카 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