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디트로이트, 이틀 연속 휴스턴 꺾고 AL 디비전시리즈 진출
8회 이바네즈의 3타점 적시타…5-2 승리
클리블랜드와 DS서 격돌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강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디트로이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2차전에서 휴스턴을 5-2로 꺾었다.
아메리칸리그 6번 시드로 10년 만에 가을 야구에 진출한 디트로이트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팀이자 3번 시드의 휴스턴을 시리즈 전적 2-0으로 누르고 업셋을 달성했다.
디트로이트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이자 2번 시드의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만난다.
반면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던 휴스턴은 약체 디트로이트의 일격에 무너지며 '언더독 반란'의 희생양이 됐다.
디트로이트는 6회 1점을 먼저 냈지만, 7회 휴스턴에 2실점 하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1-2로 뒤진 8회 1사 후 연속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휴스턴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이어 볼넷 2개로 얻어내 2사 만루 찬스를 맞이한 디트로이트는 대타 안디 이바네즈가 휴스턴 마무리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5-2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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