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위트 주니어, MLB 최초 2년 연속 30-30 유격수 등극

디트로이트전서 도루 성공하며 기록 완성

MLB 캔자스시티 바비 위트 주니어가 유격수 최초 2년 연속 30-30을 달성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바비 위트 주니어가 유격수 최초 2년 연속 30(홈런)-30(도루)을 달성했다.

위트 주니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볼넷 출루 이후 후속 타자 살바도르 페레즈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2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던 위트 주니어는 이 도루로 시즌 30번째 도루를 채워 30-30을 완성했다.

지난해에도 30홈런-49도루를 기록한 위트 주니어는 2년 연속 30-30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MLB 역사상 30-30 시즌을 기록한 유격수는 배리 라킨, 알렉스 로드리게스, 지미 롤린스, 핸리 라미레스, 프란시스코 린도어, 위트 주니어까지 단 6명뿐인데, 2년 연속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위트 주니어가 최초다.

한편 위트 주니어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 2년 연속 30-30 기록 달성에 가까운 유격수는 린도어다. 지난해 31홈런-31도루를 작성한 린도어는 올 시즌 현재 31개의 홈런과 27개의 도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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