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 임박' 오타니, 컵스전서 4타수 무안타…46홈런-47도루 유지

3개월 만에 복귀 다저스 야마모토, 4이닝 8K 1실점

오타니가 11일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사상 최초의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고 있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시카고 컵스전에서 침묵했다.

오타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컵스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9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홈런을 추가하더니 전날 컵스를 상대로는 도루를 추가하며 46홈런-47도루를 기록 중이었다.

남은 경기에서 홈런 4개와 도루 3개를 더하면 MLB 전대미문 기록인 50-50을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은 홈런은커녕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하며 침묵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2에서 0.290으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 유격수 팝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병살타를 쳐 흐름을 끊었다.

오타니는 5회에도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더니 8회 중견수 뜬공으로 경기를 마쳤다.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야마모토. ⓒ AFP=뉴스1

이날 다저스는 컵스에 3-6으로 졌다.

지난 6월 삼두근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3개월 만에 돌아온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로 나서서 4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3-1로 앞선 8회 불펜의 난조로 대거 5실점 하며 역전패했다.

다저스의 한국계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은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다저스는 86승59패가 되며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2승64패)와의 승차가 4.5게임으로 줄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