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샌디에이고 팀 훈련 합류해 캐치볼…1군 복귀 시점은 미정

현지 담당기자 등 SNS에 올려
MRI 결과 확인 후 복귀할 듯

어깨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하성이 28일 팀 훈련에 합류해 캐치볼을 진행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이달 중순 견제구를 피하려다 어깨 부상을 입어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하성이 조만간 1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 자체 중계 리포터인 밥 스캔랜은 이날 자신의 SNS에 김하성이 캐치볼을 하는 영상을 올렸다.

10초 분량의 영상에서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홈구장 부시 스타디움 3루 더그아웃 앞에서 민소매 훈련복 상의와 유니폼 하의를 입고 가볍게 두 차례 공을 던졌다.

다친 부위인 오른쪽 어깨부터 손목까지는 보호 차원에서 달라붙는 토시를 착용했다.

김하성은 전혀 무리 없이 공을 잡고 던지는 동작까지 소화하며 1군 복귀가 멀지 않았음을 알렸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1루에 있던 그는 콜로라도 선발 브래들리 블레이락이 견제구를 던졌는데, 급히 귀루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에 이상을 느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그는 결국 21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검진 결과 큰 부상을 피한 김하성은 계속해서 상태를 지켜보며 복귀를 타진 중인데 이날 캐치볼 영상이 공개되며 순조로운 복귀 과정이 확인됐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등 현지 매체는 "김하성이 새로운 MRI 검사를 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는데 큰 이상이 없다면 이르면 29일부터 1군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김하성은 올해 121경기에 나와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를 기록 중이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