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콜로라도전서 두 달 만에 홈런…MLB 통산 47호포

추신수, 최지만 이어 역대 한국인 3위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홈런을 친 김하성.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29)이 메이저리그(MLB)에서 두 달 만에 홈런을 쳤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0-4로 끌려가던 2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칼 콴트릴의 3구째 시속 152.6㎞의 싱커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은 지난 6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는 164.2㎞, 비거리는 123.4m를 기록할 만큼 대형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또 이 홈런으로 MLB 통산 47홈런을 적립했다. 이는 추신수(218홈런), 최지만(67홈런)에 이어 MLB 한국인 타자 홈런 단독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편 김하성의 홈런에도 샌디에이고는 5회 현재 3-6으로 밀리고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