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PIT 배지환, 맞대결서 나란히 3타수 무안타 침묵

경기에선 샌디에이고가 3-0 승리…피츠버그 8연패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과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5)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긴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28로 하락했다.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엔 좌익수 뜬공, 7회말엔 2루 땅볼로 아웃되며 한 차례도 진루하지 못했다.

이날 피츠버그의 9번타자 중견수로 나선 배지환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배지환은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고 시즌 타율은 0.204로 떨어졌다.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 ⓒ AFP=뉴스1

배지환은 2회초 2사 1,3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엔 2사 3루에서 또 한 번 삼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샌디에이고가 3-0으로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선제 결승점을 냈고, 5회말엔 데이비드 페랄타의 솔로홈런, 8회말엔 마차도의 적시타로 추가 점수를 냈다.

샌디에이고 마이클 킹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시즌 10승(6패)째를 기록했다. 9회에 등판한 마무리 투수 로버트 수아레스는 27세이브(7승1패)를 수확했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67승5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를 유지했다. 8연패의 수렁에 빠진 피츠버그는 56승6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