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오타니 결승타' 다저스, 디트로이트에 역전승…4연패 탈출

0-3으로 밀리다 4-3 뒤집기

13일 디트로이트전에서 결승타를 친 다저스 오타니.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의 활약으로 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난 다저스는 56승3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2연승을 마감한 디트로이트는 45승50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이날 다저스의 영웅은 오타니였다. 오타니는 3-3으로 맞선 9회 2사 1, 3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쳐 승리를 이끌었다.

디트로이트는 선발 타릭 스쿠발이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마무리 투수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회 선발 제임스 팩스턴이 라일리 그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끌려갔다. 2회에는 저스틴-헨리 말로이에게 적시 3루타를 맞아 0-3으로 벌어졌다.

다저스는 4회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홈런과 앙헬 파헤스의 1타점 적시타로 2-3까지 추격했다.

이후 점수를 내지 못하던 다저스는 8회 2사 후 윌 스미스,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 기세는 9회까지 이어졌다. 1사 1, 3루에서 개빈 럭스가 1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오타니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앞선 네 타석에서 범타 3개와 삼진 1개에 그쳤던 오타니는 디트로이트 투수 타일러 홀튼을 공략해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마무리로 나선 다니엘 허드슨이 1사 1, 2루 위기를 잘 막아 승리를 지켰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