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스킨스, MLB 올스타전 NL 선발투수로 낙점

1995년 노모 이후 29년 만에 기록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낙점된 폴 스킨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특급 신인' 우완 폴 스킨스(22)가 데뷔 시즌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더니 선발 투수까지 맡았다.

MLB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킨스가 2024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열린 MLB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피츠버그에 지명된 스킨스는 시속 160㎞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

스킨스는 올해 개막을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그에게 트리플A 무대는 좁았다. 스킨스는 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0.99로 활약한 뒤 5월 곧장 빅리그로 승격됐다.

이후 스킨스는 11경기에 등판해 6승(무패) 89탈삼진 평균자책점 1.90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로 자리 잡았고 올스타에 선정됐다.

스킨스는 "데뷔 시즌에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나서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기뻐했다.

한편 역대 MLB 올스타전에서 신인 투수가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것은 4차례 있었다.

종전 기록은 1995년 일본 리그에서 건너온 '중고 신인' 노모 히데오로, 스킨스가 29년 만에 기록을 이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