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나가, STL전 7이닝 1실점 '시즌 7승'…ERA 3위 1.89

MLB 전체 1점대 ERA 투수는 이마나가 포함 3명
컵스, 세인트루이스에 5-1 승리

시카고 컵스 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16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시즌 7승을 기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MLB) 시즌 7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부문 3위에 올랐다.

이마나가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03구를 던지며 4피안타 1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컵스가 4회 2점, 7회 3점을 뽑아 세인트루이스를 5-1로 꺾으면서 이마나가는 승리 투수로 기록됐다.

이로써 이마나가는 시즌 7승(1패)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을 1.89로 낮췄다.

규정 이닝을 채운 이마나가는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 이마나가를 포함해 3명이다. 1위 레이날도 로페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69를, 2위 레인저 수아레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77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7회초였다.

컵스가 2-1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이마나가는 사구와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딜런 칼슨을 좌익수 뜬공, 브렌던 도노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포효했다.

컵스의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는 4번 타순에 배치돼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스즈키의 시즌 타율은 0.267로 상승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