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6일 만에 홈런포 가동…텍사스전서 시즌 16호포

NL 홈런 선두 오즈나에 2개 차 접근
다저스는 15-2 대승…지구 선두 질주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12일(한국시간)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6회말 2점홈런을 때린 뒤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6일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석 2타수 1안타(1홈런) 3득점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유일한 안타는 홈런이었다. 그는 팀이 7-1로 앞선 6회말 1사 1루에서 텍사스 투수 그랜트 앤더슨의 6구째 공을 받아 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31.9m.

오타니는 지난 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이후 6일 만에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16호째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 마르셀 오즈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18홈런)와의 격차는 2개로 줄어들었다.

아메리칸리그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25홈런을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 외에도 2번의 볼넷을 포함해 3출루, 3득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지탱했다.

다저스는 오타니, 윌 스미스,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제이슨 헤이워드 등 5명이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14안타 15득점으로 텍사스 마운드를 초토화하며 15-2 대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시즌 전적 42승2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6승35패)와의 격차는 7.5게임 차다.

패한 텍사스는 31승3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