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만에 터진 오타니, 메츠전서 14호포…다저스도 10-3 대승

타율 0.330 OPS 1.010 고공 행진

오타니가 30일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14호 홈런을 쳤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10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오타니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메츠와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친 뒤 10경기, 41타석 연속 무홈런에 그쳤던 오타니는 이날 14호 홈런을 추가하며 다시 홈런 레이스에 합류했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329에서 0.330으로 끌어올렸다. OPS(장타율+출루율)는 1.010을 기록했다.

1회 외야 뜬공, 3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5회 1사 2루에서 적시타를 치며 시동을 걸었다.

7회 1사 1루에서는 삼진을 당했으나 7-3으로 앞선 8회 2사 2루에서 우완 호르헤 로페스를 상대로 비거리 116m의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타구 속도는 103마일(약 165.8㎞)에 달할 만큼 잘 맞은 타구였다.

오타니의 홈런으로 쐐기 득점을 올린 다저스는 9회 1점을 추가하며 10-3으로 이겼다.

3연승에 성공한 다저스는 시즌 전적 36승22패(승률 0.621)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