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재진입 노리는 최지만, 트리플A서 한달 만에 홈런포 가동

우측 갈비뼈 타박상 딛고 복귀

뉴욕 메츠 트리플A 소속으로 빅리그 진입을 노리고 있는 최지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만(33)이 모처럼 홈런포를 가동했다.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 소속인 최지만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PNC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스크랜튼 윌크스 배리 레일라이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득점 2타점 2볼넷 1삼진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날 팀이 10-0으로 크게 앞선 6회 2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아트 워렌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2점 홈런을 때려냈다. 트리플A 시즌 3호.

최지만은 지난달 24일(한국시간)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트리플A)전에서 멀티 홈런을 친 뒤 수비 도중 다이빙 캐치를 하다 오른쪽 갈비뼈 부근에 타박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라 한동안 결장하다가 지난 15일 아이오아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복귀했다.

지난 17일과 19일 경기에서 멀티 출루를 하며 타격감을 조율한 최지만은 지난달 24일 이후 약 한 달 만의 홈런을 치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지난 2월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최지만은 5월1일까지 빅리그에 콜업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파기하는 옵트 아웃 실행 조건을 갖췄으나, 메츠에 남아 빅리그 도전을 이어가는 방향을 선택했다.

다만 현재까지는 부상과 부진 등으로 다시 빅리그에 부름을 받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6월 2일 한 차례 더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이 있어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