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 다저스전서 4타수 1안타, 7G 연속 출루…시즌 타율 0.209

샌디에이고 0-5 완패…다저스, 프리먼-에르난데스 홈런포
오타니는 안타없이 1볼넷·1득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7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안타 한 개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에 볼넷만 한 개 기록했던 김하성은 안타 행진을 재개하며 시즌 타율을 0.209로 소폭 올렸다.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이어진 연속 출루 행진은 7경기로 늘렸다.

김하성의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2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하성은 다저스 선발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했다.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인 그는 7구째 시속 95.1마일(약 153㎞)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김하성은 5회말엔 무사 2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방면 얕은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0-5로 뒤진 9회말, 2사 후 도노반 솔라노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김하성에게 한 타석이 더 돌아왔다. 초구 상황에서 솔라노가 무관심 도루에 성공하며 2사 2루가 됐다.

김하성은 2구째 공을 잡아당겨 봤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고 무키 베츠가 잡아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타선이 꽁꽁 묶이면서 0-5로 패했다. 안타 수는 6-5로 다저스보다 오히려 한 개가 더 많았지만, 다저스 투수진은 볼넷을 한 개도 주지 않은 반면 샌디에이고는는 6개나 준 것이 아쉬웠다.

샌디에이고는 1회 프레디 프리먼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끌려갔다. 6회엔 2사 만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이날 다저스의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 쇼헤이는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52로 떨어졌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