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결장' SF, 신시내티 누르고 2연패 탈출…채프먼 결승 만루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맷 채프먼이 12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회 만루홈런을 때리고 있다. ⓒ AFP=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맷 채프먼이 12일(한국시간)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1회 만루홈런을 때리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26)의 결장 속에 연패를 끊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18승23패를 마크했다. 신시내티는 17승22패가 됐다.

이정후는 이날 3경기 연속으로 결장했다. 그는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통증이 남아 있어 휴식을 이어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1회에 대량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와 패트릭 베일리의 안타가 나왔고, 2사 후 헤일럿 라모스의 볼넷으로 만루가 채워졌다.

2사 만루에서 등장한 맷 채프먼은 상대 선발 닉 로돌로의 4구재 공을 받아 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대체 선발 메이슨 블랙을 4⅓이닝 던지게 한 뒤 불펜을 가동했다. 5회 1사 1루에서 등판한 테일러 로저스는 몸 맞는 공 한 개를 내줬으나 삼진 2개로 이닝을 마쳤다.

리드를 이어가던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1사 만루에서 베일리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고, 끝까지 승리를 지켰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