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이영상 2위' SF 웹, 신시내티전 7이닝 3실점 역투에도 3연패

'이정후 결장' 샌프란시스코, 신시내티에 2-4 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 투수 로건 웹은 11일(한국시간)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즌 4패(3승)째를 기록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오른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웹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역투를 펼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빠진 타선이 2득점으로 묶이며 신시내티에 2-4로 졌다. 타선의 지원을 못 받은 웹은 시즌 4패(3승)째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은 3.38이 됐다.

올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 웹은 지난달 24일 뉴욕 메츠전까지 호투를 이어갔지만 최근 3경기 연속 패전을 떠안았다.

웹은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⅔이닝 4실점,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일찍 무너졌다. 이날 신시내티전에서는 자기 몫을 다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웹은 2-1로 앞선 3회초 1사 1, 3루에서 1루수 윌머 플로레스가 스펜서 스티어의 타구를 못 잡아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4회초 2사 2루에서 TJ 프리들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2-3으로 뒤집혔다.

이후 1점 차의 팽팽한 흐름이 전개됐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반격의 흐름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웹에 이어 8회초 등판한 2번째 투수 에릭 밀러가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에게 그라운드 홈런(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허용해 2점 차로 벌어졌다.

2연패를 당한 샌프란시스코는 17승2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같은 지구 선두 LA 다저스(26승14패)와 승차는 9경기다.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발을 맞은 이정후는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왼발 상태에 따라 12일 경기에도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