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보스턴전서 4타수 무안타 침묵…수비선 다이빙 캐치 활약

시즌 타율 0.250, 팀은 3-1 승

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멋진 수비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이정후.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안타 생산에 실패했으나 멋진 수비로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보스턴을 상대로 4타수 1안타를 쳤던 이정후는 이날 연속 안타에 실패하며 시즌 타율이 0.250(116타수 29안타)으로 소폭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조시 윈코우스키의 초구를 잘 받아쳤으나 중견수 정면으로 향했다.

3회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솔로포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에는 멋진 수비를 펼쳤다. 2사 2루에서 재런 듀란의 날린 날카로운 타구를 이정후가 멋진 다이빙 캐치로 건져내 실점을 막았다.

이정후는 1-1로 맞선 6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빗맞은 타구가 좌익수에게 걸려 뜬공으로 아웃됐다.

7회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2점을 추가하며 이정후가 다시 타격 기회를 잡았으나 이번에도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혀 아쉽게 돌아섰다.

한편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3-1로 이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15승17패를 기록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