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복귀 노리는' 최지만, 마이너리그서 멀티 홈런 작렬

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팀도 6-3 승리
시즌 타율 0.197로 상승

뉴욕 메츠 최지만이 24일 콜럼버스 클리퍼스와의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만(33·시라큐스 메츠)이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이자 멀티 홈런을 치며 위력을 과시했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의 NB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즈 트리플A)와 경기에 5번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2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이날 시즌 1호, 2호 홈런을 연달아 터트리며 시즌 타율은 0.191(37타수 9안타)가 됐다.

2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 홈런포를 가동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코너 길라스피의 2구째 91.1마일(146㎞)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가 99.9마일(160㎞), 비거리는 375피트(114m)다.

최지만의 홈런으로 팀은 2-2에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6회 같은 투수를 상대로 또다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2구째 체인지업을 퍼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최지만의 홈런으로 팀은 4-2에서 5-2로 한점을 더 달아났다. 타구 속도는 무려 109.3마일(약 176km), 비거리는 399피트(약 122미터)였다.

다만 최지만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시라큐스는 멀티 홈런을 친 최지만 외에도 2회 호세 이글레시아스, 5회 루크 리터가 대포를 쏘아 올리며 6-3으로 승리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