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이정후, 다저스전 5타수 1안타 2삼진…6G 연속 출루 성공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침묵
경기는 다저스가 5-4 승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3일 LA 다저스전에서 연속 출루 행진이 끊겼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다저스전에서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다저스전에서 멀티히트로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던 이정후는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292로 소폭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5-4로 이겼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2승4패가 됐다. 반면 다저스는 6승2패를 거두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1-1로 맞선 2회 2사 1, 2루에서는 다저스의 두 번째 투수 좌완 라이언 야브로의 커브를 잡아당겼으나 2루 땅볼에 그쳤다.

이정후는 팀이 2-4로 뒤지던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야브로를 만났으나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했던 이정후는 8회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연이어 출루에 성공하면서 9회 2사 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4-5로 뒤진 상황에서 다저스의 에반 필립스를 만나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의 진루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를 덕아웃서 보고 있다. 2024.3. 2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한편 다저스의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1회 무사 1루에서는 삼진을 당했고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2사 1루에서 볼넷으로 걸어 나갔으나 득점은 실패했다. 오타니는 6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쳤다.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및 사기 범죄로 금전적 피해를 본 오타니는 이후 부진에 시달리며 시즌 타율이 0.242까지 추락했다. 개막 8경기째 홈런포도 아직 터지지 않고 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