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떠난 토론토, 개막전서 홈런 세 방 폭발…탬파베이에 8-2 승
스프링어·비지오·게레로 주니어, 나란히 홈런 '쾅'
1선발 베리오스, 6이닝 2실점 역투 '통산 84승'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떠난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 세 방으로 완승하며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토론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8-2로 이겼다.
토론토는 안타 7개로 탬파베이(8개)보다 한 개가 적었지만, 홈런 세 방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0-1로 뒤진 4회 조지 스프링어가 동점 홈런을 터뜨렸고, 6회에는 캐번 비지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나란히 솔로포를 때려 전세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계속된 6회 공격에서 2사 만루를 만든 뒤 알레한드로 커브와 케빈 키어마이어가 적시타를 때려 6-1까지 벌렸다.
7회에는 보 비솃이 1사 1, 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선발로 낙점된 호세 베리오스는 6이닝을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베리오스의 통산 84승(66패)째.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와 4년 동행을 마친 류현진은 FA 자격을 취득했고, 결국 12년 만에 KBO리그 복귀를 결정했다. 대신 토론토는 쿠바 출신의 야리엘 로드리게스와 5년 32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마운드를 강화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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