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최지만, 결국 개막 로스터 탈락…FA 대신 트리플A서 시즌 시작

뉴욕 메츠와 스플릿 계약했지만 시범경기 타율 0.189로 부진
최근 메츠가 J.D 마르티네스 영입하며 입지 더 줄어

뉴욕 메츠 최지만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 재입성에 도전했던 최지만(33)이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MLB닷컴 등은 25일(한국시간) 최지만이 구단으로부터 개막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빅리그 개막전 명단에서 빠진 최지만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는 대신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MLB 재진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메츠의 트리플A 팀은 시라큐스 메츠다.

2023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팀을 찾지 못했던 최지만은 지난달 메츠와 스플릿 계약(신분에 따라 연봉 차등 지급)을 맺으며 MLB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렸다.

다만 그는 시범경기에서 부진했고 결국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성적은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9(37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42에 그쳤다.

아울러 메츠가 최근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홈런 33개를 친 J.D. 마르티네스와 1년 계약을 맺으면서 최지만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