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휴스턴전 시범경기 7번째 멀티히트…타율 0.500

9번 좌익수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팀도 11-5 대승
최지만, 휴스턴전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오클래드 애슬레틱스의 박효준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때렸다.ⓒ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한 박효준(28)이 시범경기에서 7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박효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이사의 호호캠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세 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타격감을 달구다 20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잠시 침묵했던 박효준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이날 시범경기 7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어낸 박효준은 타율 0.500(42타수 21안타)을 기록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박효준은 바뀐 투수 케니언 요반을 상대로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다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4회에도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은 무사 1루에서 2루수 옆 빠져나가는 땅볼 타구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멀티 히트를 작성한 박효준은 5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오클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11-5로 대승했다.

한편 지명 타자 J.D. 마르티네스의 가세로 빅리그 재진입에 빨간불이 켜진 최지만(뉴욕 메츠)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나와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해 타율을 0.189로 높였다.

메츠는 휴스턴에 5-13으로 대패했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