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5번 SS' 김하성 vs 다저스 '2번 DH' 오타니…서울시리즈, 제대로 붙는다(종합)

SD-다저스, 오후 7시5분 고척돔서 MLB 개막전
2024시즌 첫 단추, 양 팀 최정예 멤버 총출동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 트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스페셜 경기 6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8/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과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빅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하성과 오타니는 20일 오후 7시5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다저스-샌디에이고 1차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한다.

샌디에고의 김하성은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공식 데뷔전을 치르는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출격한다.

김하성은 3년 연속 정규시즌 개막전 무대를 선발로 뛰게 됐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데뷔 시즌 개막전에서 대타로 교체 출전했지만, 2022시즌과 2023시즌 개막전에는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통산 개막전 성적은 8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1도루 2득점이다.

샌디에이고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김하성을 비롯해 주축 선수들을 모두 내세웠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03승을 거둔 일본인 다르빗슈 유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서울시리즈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팀 코리아와 LA 다저스의 스페셜 경기 시작 전 몸을 풀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샌디에이고에 맞서는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타일러 글래스노우.

지난해 말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이적 후 첫 정규시즌 경기를 한국에서 치른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