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애리조나전서 멀티히트 '타율 0.348'…최지만 결장
5경기 만에 안타 기록, 도루 1개도 성공
최지만, STL전 3안타 이후 2연속 휴식
- 이상철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한 박효준(28)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치며 경쟁력을 보였다.
박효준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필드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한 박효준은 시범경기 타율을 0.300에서 0.348로 끌어올렸다. 멀티히트는 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이은 시범경기 2호다.
박효준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2회초 2사 1루에서 애리조나 선발 투수 라인 넬슨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다.
4회초 2사 1루에서 배트를 잡은 박효준은 1루 주자의 도루 실패로 이닝이 종료돼 5회초 선두 타자로 다시 타석에 섰다. 그리고 바뀐 투수 리키 카처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박효준은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타자들의 안타에 한 베이스씩 나가며 득점을 올렸다.
6회초 세 번째 타격 기회를 얻은 박효준은 이번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6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오클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5회초 박효준의 득점으로 2-1로 앞섰고 이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6-5로 승리했다.
뉴욕 메츠의 최지만(33)은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결장했다.
메츠는 0-1로 밀리던 9회말 2사에서 대타 카드를 꺼냈지만, 최지만 대신 켈룸 클라크를 타석에 내세웠다. 클라크는 삼진 아웃을 당했고, 그대로 경기는 메츠의 0-1 패배로 종료됐다.
최지만은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2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에 1홈런 2타점 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214를 기록하고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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