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3월 서울시리즈에 야마모토·글래스노우 선발 확정

3월20~21일 샌디에이고와 고척돔서 개막 2연전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7일(현지시간) 역대 MLB 투수 최고 보장액인 12년 3억2500만 달러를 받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식서 다저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2023.12.2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야마모토 요시노부(25·LA 다저스)가 내달 열리는 서울 시리즈에서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갖는다.

21일(한국시간)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에 따르면 데이비드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3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에 타일러 글래스노우(30)와 야마모토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야마모토와 글래스노우는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합류했다.

야마모토는 일본 무대를 평정한 뒤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섰다. 그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과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달성한 선수다.

일본 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172경기(897이닝)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82와 70승29패 1세이브 32홀드 922탈삼진이다.

빅리그 무대 경험이 전무한 야마모토는 다저스와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4332억 원)에 계약을 맺으며 개릿 콜(뉴욕 양키스)이 기록한 종전 투수 프리에이전트(FA) 최고 몸값 총액(9년 3억2400만 달러)을 경신했다.

글래스노우의 경우 이번 겨울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외야수 마뉴엘 마고와 함께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다저스와 5년 1억3656만달러(약 1780억원)에 장기 계약을 맺었다.

글래스노우는 빅리그 8시즌 동안 30승27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203㎝의 큰 신장을 바탕으로 시속 16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진다. 잦은 부상만 아니라면 언제든 1, 2선발급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를 상대할 선발 투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