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7000억' 쓴 다저스, 또 외부 영입…선발투수 팩스턴과 1년 계약
최소 147억원에 계약…5선발로 활용할 듯
다저스, 커쇼·류현진과 재결합 가능성 더 낮아져
-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이번 겨울 총 10억달러(1조7000억원) 이상을 지출한 LA 다저스가 또 자유계약(FA) 선발투수를 영입했다.
미국 USA 투데이는 23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좌완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36)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팩스턴은 1년 계약에 최소 1100만달러(약 147억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LA 타임스 잭 해리스 기자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다저스와 팩스턴이 1200만달러의 조건으로 1년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팩스턴은 통산 156경기에 등판해 64승38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팩스턴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2020년부터 부상과 부진으로 성적이 하락했다. 팩스턴의 지난 시즌 성적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9경기 등판해 7승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이번 오프시즌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를 영입한 다저스는 팩스턴에게 5선발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으로 다저스가 팀 내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와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은 더 낮아지게 됐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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