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한국 일정 마치고 11일 출국…새 시즌 준비
개인 운동·재능 기부 등 바쁜 일정…이달 초엔 결혼도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지난해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활약한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출국한다.
배지환의 매니지먼트사인 나우아이원매니지먼트는 9일 "배지환이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배지환은 지난해 본격적인 빅리거로 발돋움했다.
그는 111경기에 나서 0.231의 타율과 2홈런 32타점 24도루 등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296, 장타율은 0.311로 둘을 합친 OPS는 0.607이었다.
특히 수비에서는 내야 2루수와 외야 중견수를 두루 소화하며 높은 활용 가치를 인정받아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
소속팀 피츠버그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10월 일찌감치 국내로 들어온 배지환은 바쁜 일정을 보냈다.
부산의 드림스포츠아카데미에서 꾸준히 개인 운동을 하는 한편, 초등학교 은사가 감독으로 있는 북구B리틀야구단에서 재능기부, 미혼모 생활시설 '애란원'에 물품과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6일에는 대구 모처에서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진행하며 '품절남'이 되기도 했다. 배지환 부부는 결혼에 앞서 지난해 12월 태국 푸켓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바쁜 일정을 마친 배지환은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이른 시기에 출국해 미국 현지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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