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프런트 51% "야마모토, 올해 NL 신인상 받을 것"

MLB 진출 이정후·고우석은 명단에 없어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7일(현지시간) 역대 MLB 투수 최고 보장액인 12년 3억2500만 달러를 받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식서 스탠 카스텐 회장, 브랜든 곰스 단장,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2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의 프런트가 2024시즌 내셔널리그(NL) 신인상 수상자로 LA다저스 소속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를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의 단장, 스카우트 등 프런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시즌 신인상 예상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야마모토가 내셔널리그 신인상 수상자로 51%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야마모토와 함께 이번에 MLB 진출에 성공한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고우석(25·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이름은 명단에 없었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다저스와 계약기간 12년, 총액 3억2500만달러(약 4197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야마모토의 계약 규모는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제외하고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액이다.

MLB닷컴은 "이번 설문은 야마모토가 이적하기 전에 진행됐지만 다저스와 계약 합의 후 응답자들에게 답변을 바꿀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답변 변경 기회가 주어지자 과반이 야마모토에게 표를 던졌다.

매체는 "야마모토는 일본야구에서 뛰었기 때문에 완전한 신인은 아니지만 MLB진출 첫시즌이기 때문에 신인상을 받을 자격은 된다"고 언급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잭슨 추리오(19)가 17%를 받아 야마모토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9%를 받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신시내티 레즈 내야수 노엘비 마르테(22)다.

메이저리그 데뷔를 하지 않은 추리오는 지난달 밀워키와 계약기간 10년에 최대 1억4230만달러(1873억5218만원) 장기계약을 맺은 유망주다.

메이저리그 구단 프런트는 2024시즌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후보로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에반 카터(21·36%)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격수 잭슨 홀리데이(20·30%)를 1, 2위로 뽑았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