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영입전 끝이 보인다…"주말 미팅, 협상 최종 단계 돌입"
다저스 비롯해 토론토, 컵스, 샌프란시스코 등 경쟁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오타니 쇼헤이(29) 영입전이 끝을 향하는 분위기다. 협상이 최종 단계에 도달했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MLB.com은 3일(한국시간) "오타니의 FA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조만간 오타니의 행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도 미국 시간으로 이번 주말 오타니와 그의 대리인이 로스엔젤레스(LA)에서 복수의 팀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며 조만간 영입전 승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명실상부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다. 올해 투타겸업으로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를 휩쓴 오타니는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 수상 등 흠 잡을 데 없는 활약을 펼쳤다. 이에 총액 5억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복수의 팀이 오타니 영입을 위해 뛰어든 가운데, 협상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는 게 현지 매체의 분석이다.
스포츠넷은 "다저스가 오타니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다"면서 "토론토와 컵스도 오타니에게 관심을 갖고 있고 샌프란시스코와 에인절스도 영입 후보"라고 설명했다.
현지에서는 내주 시작되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서 오타니의 행선지가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체는 "오타니의 결정은 업계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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