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마나가, 28일 포스팅 절차 완료…"복수 구단 관심, 5년 8500만달러 전망"

야마모토와 함께 대형 계약 따낼 FA 투수로 주목

10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일본 대표팀 이마나가 쇼타가 4회초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3.3.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28일(한국시간) 포스팅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4일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에 나서는 이마나가의 포스팅 신청이 28일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6년 일본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프로 데뷔한 이마나가는 8시즌 동안 통산 165경기에 등판해 64승50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두 차례 완봉승과 한 차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는 등 11승(4패)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엔 22경기에서 148이닝을 던지며 7승4패, 평균자책점 2.80의 성적을 냈다.

국가대표에도 승선,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1라운드에서 한국전에 구원 등판해 3이닝 1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구단의 동의를 얻어 포스팅 시스템으로 해외 진출에 나선 이마나가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대형 계약을 이끌어낼 FA 투수로 꼽히고 있다.

미국 이적 시장 정보를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보스턴 레드삭스가 이마나가에게 흥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 밖에도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복수 구단이 영입전에 나설 수 있다. 향후 6~7주간 많은 구단이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나가의 계약 조건으로는 5년 총액 8500만달러(약 1105억원)를 전망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