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5차전 벤치클리어링 유발한 아브레유, 출전 정지 징계 내년으로 유예

가르시아에게 던진 사구로 퇴장…2경기 출전 정지 징계

아브레유가 던진 공에 맞는 가르시아.ⓒ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사구로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브라이언 아브레유의 출전 정지 징계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ESPN은 24일(한국시간) "아브레유의 2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2024시즌으로 유예되면서 ALCS 7차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브레유는 지난 21일 ALCS 5차전에서 팀에 3번째 투수로 등판해 텍사스 레인저스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상대하던 도중 159㎞의 강속구를 몸에 맞췄다.

이에 가르시아가 흥분하면서 양 팀 사이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ALCS 5차전에서 발생한 벤치클리어링. ⓒ AFP=뉴스1

당시 심판진은 아브레유가 고의로 가르시아를 맞춘 것으로 판단했고, 즉각 퇴장 조치를 내렸다. 또한 MLB 사무국도 아브레유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사무국은 "선수 안전에 대한 잠재적인 영향을 고려했다"고 징계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아브레유는 곧바로 항소했고, 항소 기간에는 징계가 발효되지 않는다는 규정에 따라 ALCS 6차전에 출전했다. 아브레유는 가르시아에게 던진 공이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MLB 사무국이 아브레유의 징계를 내년 시즌으로 미루면서 아브레유는 ALCS 7차전에도 나올 수 있게 됐다.

휴스턴 더스틴 베이커 감독은 경기 전 "오늘 아브레유를 데리고 있는 것은 축복"이라며 사무국의 결정을 반겼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