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스 없는 PGA 개막전, 스피스 캐디는 있다…호마의 임시 캐디로
마이크 그렐러, 휴가 떠난 호마 캐디 대신 나서기로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새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 조던 스피스(미국)는 없지만, 스피스의 캐디는 출격한다.
2일(이하 한국시간) 'NBC 스포츠'에 따르면 스피스의 전담 캐디 마이클 그렐러는 3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PGA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맥스 호마(미국)의 캐디백을 멘다.
그렐러는 스피스가 PGA투어에 진출했던 2013년부터 줄곧 그의 전담 캐디로 활동했다. 스피스가 메이저대회 3승을 포함해 통산 13승을 올릴 때 모두 그렐러가 함께 했다.
스피스는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PGA 투어의 '신성'으로 각광 받았다.
그러나 올해 PGA투어 개막전인 이번 대회엔 출전 명단에 스피스의 이름이 없다. 전년도 PGA투어 우승자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하는 데, 자격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캐디 그렐러는 호마의 임시 캐디로 나선다.
호마의 전담 캐디 션 마틴이 휴가를 떠난 사이 그 자리를 잠시 맡게 된 것이다.
마틴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복귀할 예정이라 그렐러는 이번 대회에서만 호마와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 9월 손목 수술을 받아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스피스는 "이제 통증은 없다. 잘 관리하면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어떤 대회부터 출격할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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