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골프 이적한 장유빈, '새해 떠오르는 스타'…美 골프채널 선정

톱 10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고려했던 선수 명단에 이름 올려

장유빈이 1일 중국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3.10.01/뉴스1 DB ⓒ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대세로 떠오른 장유빈(22)이 2025년 세계 골프계에서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로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29일(한국시간) '2025년 프로 골프계에서 떠오르는 유망주 톱 10'을 정해 발표했다.

장유빈은 상위 10명에 들지 못했으나 골프채널이 순위 외에 '톱 10 선정에 고려했던 선수' 명단 5명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가 뽑은 이 명단의 기준은 '25세 이하로 아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나 DP 월드투어, LIV 골프 우승이 없으며 세계랭킹 100위 내에 든 적이 없는 선수'다.

지난 2023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장유빈은 올 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2승을 올리는 등 11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올해 꾸준한 활약으로 제네시스 대상을 비롯해 최저타수상, 최고 상금, 톱10 피니시상, 장타상, 기량발전상 등을 수상하며 KPGA 최초로 6관왕을 차지했다.

그는 이달 초에는 한국 선수 최초로 다가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골프채널이 선정한 유망주 순위 1위는 칼 빌립스(호주)가 뽑혔다. 빌립스는 올 8월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바 있다. 내년 PGA 투어 활동 예정이다.

10위 내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는 8위 히라타 겐세이(일본)가 유일했다.

히라타는 지난 9월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등이 공동 주관한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