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통산 7승' 김해림, 삼천리 골프단 코치로 새출발

박보겸·이세희·서교림은 새롭게 합류

김해림(35)이 현역에서 물러나 삼천리 골프단 코치로 새롭게 출발한다. (삼천리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7승을 거둔 김해림(35)이 삼천리 골프단 코치로 새출발한다.

삼천리 골프단은 김해림이 코치로 취임했다고 27일 밝혔다.

김해림은 KLPGA 통산 7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1승을 거두고 지난 10월 은퇴했다. 특히 근력을 키우기 위해 매일 달걀을 30개씩 먹었다고 해 '달걀 골퍼'로 잘 알려지기도 했다.

2018년 삼천리에 입단해 은퇴 전까지 삼천리 소속으로 뛴 김해림은 현역에서 물러난 후에도 삼천리와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김해림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하며 삼천리 소속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삼천리는 박보겸(26), 이세희(27), 서교림(18) 등을 새롭게 영입하기도 했다.

박보겸은 지난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올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KLPGA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해에만 우승과 준우승을 1회씩 거두고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세희는 강렬한 아이언샷과 정교한 그린 공략이 강점인 선수로서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넘나들며 두각을 나타낸 것은 물론,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시도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교림은 아마추어 시절 삼천리가 발굴하고 육성한 유망주로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2’에서 우승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국가대표로 출전한 ‘2023 아부다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3위를 기록, 내년 정규투어 풀시드 획득에 성공했다.

한편 삼천리는 올해 마다솜(25)이 3승으로 KLPGA 다승왕에 올랐고 유현조(19)는 신인왕, 고지우(22)도 1승을 따내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