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경영' 석교상사, 23년간 총 21억 기부…"나눔의 즐거움 알릴 것"
석교상사 주최 '사랑나눔 골프대회' 26일 방영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브리지스톤골프 용품 수입 총판 업체인 석교상사가 소외된 계층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23일 석교상사에 따르면 23년간 누적 기부액 21억 원을 달성했다. 엔데믹 이후 전체적인 업계 불황 속에서도 나눔 경영을 이어간 결과다.
석교상사의 나눔 경영은 1997년부터 시작했다. 이민기 회장은 길음동 안나의 집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석교상사의 브랜딩 기조를 나눔과 따뜻함으로 잡았다.
2002년에는 직원들의 벌금과 모금비 등을 소외 계층에 전달하며 기부 활동을 본격화했다.
2005년에는 국내 골프 용품사 최초로 자선 골프대회를 시작했다.
초반에는 모금액이 2000만 원도 모이지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여러 위기 속에서도 비대면 모금, 사랑나눔 바자회 등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지켰다.
박현경(24), 지한솔(28), 조우영(23) 등 소속 선수들도 꾸준히 자선 대회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최근에는 대회명에서 '자선'이라는 단어를 빼고 '사랑나눔 골프대회'로 수정하며 시혜를 베푼다는 의미를 빼고 나눔의 가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석교상사의 여러 노력에 골프존,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사랑의 열매, 등 14개의 업체가 협찬사로 동참하며 힘을 싣고 있다.
석교상사 관계자는 "우리 제품에 대한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골프와 나눔의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8일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CC에서 진행한 제17회 사랑나눔 골프대회는 26일 SBS GOLF에서 방영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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