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5개월만의 복귀전은 아들과 함께…PNC 챔피언십 출전
가족과 함께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5년 연속 출격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5개월 만의 복귀전을 아들과 함께한다.
우즈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가족 대항 골프 대회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 5000달러)에 출전한다.
우즈가 필드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5개월 만이다. 우즈는 올해 7월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컷 탈락했고, 이후 허리 부상 등으로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특히 지난 8일 끝난 우즈 재단 주최의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불참했는데 수술 받은 허리가 완쾌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PNC 챔피언십 출전도 불투명했지만 아들 찰리와 다시 한번 '골프 호흡'을 맞추게 됐다. 특히 이 대회는 골프 카트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어 허리가 아픈 우즈가 출전을 결심했다.
PNC 챔피언십은 남녀를 불문하고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자신의 가족과 팀을 이뤄 출전하는 이벤트 대회다. 올해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넬리 코다(미국), 비제이 싱(피지),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등 쟁쟁한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우즈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으로 아들 찰리와 함께 이 대회에 나선다. 최고 성적은 2021년 대회에서 기록한 준우승이었다.
지난해에는 딸 샘이 캐디로 나서기도 했는데, 당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 다시 출전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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