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상금왕 출신' 이수민, LIV 골프 프로모션 대회 공동 8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 획득

이수민이 28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일동레이크골프클럽에서 열린 헤지스골프 KPGA 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 2라운드 8번홀에서 티샷을 치고 있다. (KPGA 제공) 2020.8.28/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5승 경력의 이수민(31)이 LIV(리브) 골프 프로모션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이수민은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에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이로써 이수민은 최종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 안에 든 이수민은 이 대회에서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2025시즌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수민은 아마추어 신분이던 2013년 군산CC 오픈 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2015년 KPGA 투어 신인왕을 수상했고, 2019년에는 상금왕에 오르기도 했다.

2021년 4월 입대 후 약간의 공백기를 가진 이수민은 지난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수민은 기세를 몰아 리브 프로모션에 도전했고, 내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연간 10개 대회로 진행하는데 포인트 1위는 다음 시즌 리브 골프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리제보(대만)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5시즌 리브 골프에서 뛰게 됐다.

2025시즌 리브 골프는 내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한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