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노승열, PGA Q스쿨 3R 15위…합격 마지노선에 4타 차
중간합계 1오버파…공동 5위 내 들어야 시드 확보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배상문(38)과 노승열(33)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전 3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15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2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가 된 배상문은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1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3년과 2014년 연거푸 PGA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배상문은 2017년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뒤론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현재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를 비롯해 어느 투어의 시드권도 가지고 있지 못한 그는 올 시즌엔 여러 투어에서 조건부 시드 혹은 초청선수 등의 자격으로 대회에 나섰다.
노승열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로 배상문과 같은 순위를 마크했다.
노승열은 첫날 6오버파로 부진한 뒤 2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만회해 공동 33위로 순위를 올렸다.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0위 이내까지 진입했다.
PGA투어 1승 경력의 노승열은 올해 부진한 성적으로 출전권을 잃고 Q스쿨에 나섰다.
이번 대회는 4라운드 72홀 경기로 열리며 소그래스 컨트리클럽과 TPC 소그래스 다이스 밸리 코스(파70)에서 번갈아 경기를 펼친다. 차기 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얻기 위해선 공동 5위 이내에 진입해야 한다. 이후 상위 40명은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3라운드까지 공동 4위가 4명 나온 가운데 이들의 성적은 3언더파 207타로 배상문, 노승열과의 격차는 4타 차다. 둘은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린다.
이승택은 1오버파 71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3오버파 213타 공동 31위로 밀렸다. 김성현은 8오버파 218타 공동 96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까지 선두는 매튜 리델, 알리스테어 도허티(이상 미국)로, 이들은 나란히 6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