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아들과 5년 연속 PNC 챔피언십 출전…허리 수술 후 복귀

"가족과 경기하는 건 언제든 좋아"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우즈.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찰리와 함께 5년 연속으로 이벤트 대회인 PNC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우즈가 오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PNC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PNC 챔피언십은 가족 골프 대회로, 선수가 자기 부모 또는 자녀와 함께 팀을 이뤄 경기하는 36홀 이벤트 대회다. 선수들은 카트 탑승이 가능하다.

이로써 우즈는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아들과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이벤트 대회지만 PNC 챔피언십은 우즈 부자에게 의미가 있는 무대다.

우즈는 지난 2021년 2월 차량이 전복되는 큰 교통사고를 당한 뒤 10개월 동안 재활과 치료에 전념, PNC 챔피언십을 통해 필드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이후 자신감을 얻은 우즈는 PGA 투어에도 출전했다.

올해는 7월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 이후 허리 수술을 받고 한동안 필드를 떠났는데, 이벤트 대회 출전으로 다시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우즈는 자신의 SNS에 "아들 찰리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서 다시 출전하게 돼 기쁘다. 가족과 함께 경기하는 것은 언제나 좋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PNC 챔피언십에는 우즈 부자를 비롯해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부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부자, 넬리 코다(미국) 부녀 등 20팀이 참가한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