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내년 해외 개최 드림투어 총상금 1억원으로 변환

7차 이사회 통해 운영 방식 확정

KLPGA 드림투어 로고. (KLPGA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KLPGT)는 2025시즌 해외에서 열리는 드림투어 2개 대회의 운영 방식을 6일 확정했다.

KLPGT는 제7차 이사회 결과 내년 1월 인도네시아, 2월 필리핀에서 열리는 드림투어 대회에서 실제 지급 상금은 대회당 30만 달러(약 4억2000만 원)로 유지하면서도 공식 기록 총상금은 대회당 1억 원으로 변환하기로 했다.

KLPGT는 지난 11월 5일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과 '아시아 태평양 서킷 시리즈 투어'에 대한 협약을 맺고, 최초로 해외에서 드림투어 2개 대회를 열기로 했다.

당초 2개 대회 총상금 규모는 30만 달러로 기존 드림투어의 총상금 1억 원의 4배가 넘었다.

이에 이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이 시즌 상금 순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밖에 없었다.

논란이 되자 KLPGT는 실제 지급 상금은 총상금 30만 달러 기준으로 하되 공식 기록에 반영되는 상금은 총상금 1억 원 대회로 변환해 인정하기로 했다.

KLPGT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각국 스포츠 및 문화 외교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