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송규,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박카스 8천병 기부

"지역 주민들에게 힘이 되길"

자신의 고향 경남 고성에 박카스 5000병을 기부한 유송규. (KPGA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유송규(28)가 홀인원 부상으로 받은 박카스 8000병을 기부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28일 "더채리티클래식 2024에서 홀인원을 기록, 박카스 1만병을 받은 유송규가 8000병을 기부했다"면서 "3000병은 유송규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경기 화성의 동탄6동 행정복지센터에, 5000병은 고향인 경남 고성의 고성군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송규는 지난달 17일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에서 열린 더채리티 클래식 2024 1라운드 11번홀에서 홀인원을 잡아냈다. '박카스홀' 11번홀에서 첫 홀인원에 성공한 유송규는 부상으로 박카스 1만병을 받았다.

유송규는 "홀인원을 기록한 뒤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박카스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힘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남은 2000병은 어머니께서 운영하시는 식당에서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유송규는 올 시즌 18개 대회에 출전해 총 1억495만원의 상금을 획득,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dyk0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