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교상사, 사랑나눔 골프대회 모금 후원금 2억4000만원 전달
성가복지병원·요셉의원·선덕원에 각각 후원
23년 간 누적 기부금 21억2000만원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브리지스톤 용품 수입 총판 업체인 석교상사는 지난 26일 열린 제17회 사랑나눔 골프대회에서 모금된 후원금 2억 4000여 만 원을 성가복지병원, 요셉의원, 선덕원에 각각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 모금액이며, 23년간 누적 기부금은 21억 2000만 원이 됐다. 이민기 석교상사 회장의 개인 후원금과 의료 기기 후원을 더하면 총 23억 원이 넘는다.
기부처로 선정된 성가복지병원과 요셉의원은 기댈 곳 없는 환자들에게 의료 서비스와 의약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병원으로, 정부 보조금 없이 순수 후원과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선덕원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로 영유아부터 고등학생, 자립 준비 청년에 이르기까지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있다. 자립 준비 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면서 시설의 보호를 벗어나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석교상사는 성가복지병원에 1억 3047만 원, 요셉의원에 9000만 원, 선덕원에 2000만 원을 각각 후원하기로 했다.
성가복지병원과 요셉의원에 전달된 후원금은 전액 무의탁 환자를 위한 약값으로 사용되며, 선덕원에 전달된 후원금은 자립 준비 청년의 직업 교육비와 겨울 대비 아동 생활관 시설 보수를 위해 사용된다.
석교상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대 모금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사랑을 나누어주신 참가자, 관계자, 팀 브리지스톤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기부금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액 투명하게 쓰일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역대 최다 모금액을 달성한 올해 사랑나눔 골프대회는 기부금 외에도 행사에 참여한 많은 기업인들이 행사 이후에도 자발적으로 후원 물품을 내놓았다. EPT에서 신발 300켤레, 재단법인 새암조감제에서 김치 1,600kg, 미세스문에서 침구 100채를 기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골프존, 이승엽야구장학재단, 브리지스톤타이어, 사랑의 열매, 본앤메이드, 마비스, 선일금고, 미세스문, 리더스코스매틱, EPT, 로모스, 유라온, 에코골프, 퍼터갤러리 총 14개가 업체가 후원사로 동참해 사랑 나눔에 동참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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